1688을 통해 물건을 들여오고 나면 항상 중국어로 박혀있는 품질표시라벨이 눈에 거슬린다. 그 동안 미루고 미뤘던 품질표시라벨을 한국어로 제작하고 교체하기 위해서 어떻게 진행하면 될지 알아보고 실제로 진행해보았다.
주변에서 이런 것을 알 수 있는 창구가 없다보니 구글링을 통해 실험을 해보고 있는데 그 실험 결과도 이 게시물에 업데이트 해보겠다.
중국어 품질표시라벨 제거하기
1688 같은 중국 도매사이트를 활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배대지를 활용해야 한다. 이 배대지에서는 배송을 대행 해주는 것 외에도 구매 자체를 대행해주기도 하고 혹은 택배 박스를 갈아 주는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나는 쉬퍼맨(https://www.shipperman.co.kr/)을 쓰고 있다. 쉬퍼맨에 배송대행 서비스를 신청하면 위와 같이 배송 대행 서비스 외에도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중국어로 된 품질표시라벨을 제외하고 싶다면 [중국어 라벨제거]를 클릭하면 된다.
금액은 한 건당 300원이 추가되는데, 100건으로 따지면 3만원, 1000건으로 따지면 30만원의 별도 비용이 더 든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건수가 적다면 딱히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지만 제거해야하는 건이 많다면 금액이 커지는터라 협의를 해볼 수 있지는 않을까 싶다.
한국어 품질표시라벨 붙이기
처음에는 품질표시라벨이라는 이름조차 몰라서 구글링을 할 수도 없었다. '중국어 택 떼기' 이런 검색어를 사용하다 보니 의류로 따지면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는 라벨을 만들어주는 곳이 많이 나타났다.
해당 홈페이지를 확인하다 보니 나에게 필요한 것이 '택'이 아닌 '품질표시라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위의 이미지처럼 품질표시라벨은 취급 시 주의사항이나 원산지, 수입처 등을 표기한 라벨을 의미한다.
품질표시라벨을 붙여주는 곳을 찾아보기 위해서 총 세 군데를 알아보았다. 바로 1) 숨고를 통한 문의, 2) 라벨 다이렉트, 3) 성신기업이 바로 그것이다.
1) 숨고
숨고에서는 '라벨 디자인'으로 무료 견적 요청을 했다. 견적 요청을 누르자 마자 두 분께 견적이 왔다. 일단 두 사람 모두 품질표시라벨 보다는 디자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 일반적인 로고 라벨 작업을 더 많이 한 듯했다.
이에 품질표시라벨 디자인과 제작까지 모두 가능하냐고 문의 해두었다.
2) 라벨 다이렉트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좀 더 전문적이어 보이는 라벨 다이렉트(https://www.labeldirect.co.kr/)라는 곳이었다. 소개에 따르면 소량 주문도 가능하고 라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상세하게 상담해준다는 글귀가 눈에 띄였다. (나 같은 초보 중 초보 왕초보에게는 정말 반가운 글귀가 아닐 수 없다!)
심지어 가격도 홈페이지 메인에 바로 소개 되어있다. 나처럼 왕초보 사업가(?)들은 소심하고 의심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가격을 공개해 놓은 업체에는 아무래도 마음이 기울어지기 쉽다.
내가 원하는 사이즈, 케어, 품질 라벨의 경우에는 사이즈는 25mm x 50mm로 1,000장 당 25,000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일단 홈페이지 상으로 보이기에는 최소주문 수량이 1,000장으로 보이는데 1,000장을 맞출 수 있을지가 역으로 문제다.
역으로 우리가 요청할 수 있는 주문 건수를 확인해보고 동일한 금액 또는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할테니 1,000장이 안되는 것도 작업이 가능할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라벨 다이렉트 홈페이지 내 FAQ를 통해서 견적을 묻고 있었다. 나 역시도 FAQ를 통해 견적 요청했다. 그런데 좀 더 둘러보다 보니 '이 곳에 문의 하지 마세요. 오류로 글을 볼 수 없다. 문의는 이메일로 주세요.' 라는 제목의 글을 발견했다.
저 글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니 일단 FAQ 게시판은 물론 동일한 내용을 이메일로도 남겨두었다. 라벨 다이렉트의 이메일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
● 라벨 다이렉트 연락처
TEL. 02-311-1777
FAX. 02-311-1778
MAIL. 153@labeldirect.co.kr
3) 성신기업
다음으로 알게된 곳은 성신기업(https://sslb.imweb.me/)이라는 곳이다. 이 곳에서도 품질표시라벨 뿐만 아니라 택, 행택 등 다양한 작업들을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홈페이지 메인에서는 어떤 작업이 가능한지 상세히 나와있다. 내가 찾는 것은 품질케어라벨이기 때문에 품질라벨 위주로 확인해봤다.
라벨의 소재에 따라서 공단, 나일론 크로스, 타이100엠보 이렇게 세 종류가 있었다. 내가 느끼기엔 보통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재는 공단과 나일론 크로스가 아닌가 싶다. 제작에는 3~4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런데 확인을 하면서 느낀 것이 라벨을 제작만 해주는 것이 3~4일이 걸린다는 것인지 혹은 제품을 보내서 그곳에 달아주는 것까지 3~4일이 걸린다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았다.
견적은 대략적으로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성신기업 역시 라벨 다이렉트와 비슷하게 1000장이 최소주문수량인 것처럼 보였다.
최소주문수량과 제품을 보내주면 제품에 택을 박아주는 것까지 모두 가능한 것인지는 견적 문의하기 기능으로 남겨둔 상태이다.
추후 각 기업별로 어떤 답변을 받았고, 어떻게 진행하게 되었는지는 별도 포스팅으로 업로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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