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일반인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전 포스팅을 통해 확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마켓 타이밍을 잡는다면?', '채권 투자로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한다고...?'와
같은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기 쉽지 않았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의구심과 책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본다.

1. 미국 주식에만 투자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 최근 각국 주식 - 미국 주식의 상관관계가 많이 올라가 굳이 다른 주식을 살 필요 없다고 이야기
: 세계 교역량이 올라가 각국 주식의 상관관계 또한 올라간 것은 사실
BUT, 미중 무역 갈등을 통해 세계가 블럭화되는 현상 발생
따라서 미국 외의 투자도 고려 필요하며, 브리지워터에서는 미국주식과 상관관계 낮은 국가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
: 중국은 사회주의와 시장경제가 적절히 섞여 있어 미국과 상관 관계가 낮다.
2. 채권과 주식이 함께 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굳이 채권을 포함해야할까?
: 채권을 발행하는 기관들은 반드시 갚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질 수록 주식보다 선호도가 높아진다.
: 인플레 부담이 적다면 두 자산이 따로 움직이겠지만, 인플레 부담이 크다면 두 자산 모두 힘들 수 있다.
> 따라서 원래 채권과 주식이 함께 가는 자산으로 보기에는 어려우며 현 상황에서 두 자산 모두 힘든 것이 설명이 된다.
> 나의 짧은 투자 경험만을 놓고 '채권은 주식과 함께 가는 것 같으니 투자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지 말자.
3. 마이너스 금리에도 채권 투자가 필요한가?
: 설령 마이너스 금리이더라도 향후 금리가 더 인하될 것으로 기대한다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
: 금리가 더 인하되면 채권 투자자는 이득을 볼 것이고 디플레이션이 온다면, 명목 상 손해 보더라고 실질적으로 이득일 가능성이 높다.
> 지금은 심지어 금리를 많이 올린 상태이며, 빠르면 올하반기부터 금리 상승 폭을 줄이고 추후 인하까지도 예상해볼 수 있으므로 채권에 투자해봄직한 것 같다.
4. 마켓 타이밍을 맞추면 성과가 더 좋지 않을까?
: 브리지워터에서는 이미 1,600명이나 되는 금융 전공자들이 그 일에 매달리고 있는데 일반인이 그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지 되물었다.
: 장단기 금리 차를 보면 경제 위기 타이밍을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시장참여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실제로 위기가 될 가능성은 너무 적다.
: 1927~2016년, 1,092개 달 중 가장 성적이 좋은 91개 달을 제외하면 나머지 달의 월간 수익률은 평균 0.95%
> 즉 8.5%(91/1092)의 달에서만 수익이 대부분 만들어졌음을 의미
: 그 상위 91달의 월간수익률 평균은 10.5%
> 90% 이상의 달에서는 마이너스이고 특정 달에서만 높은 수익률 기록, 타이밍을 추구하다보면 본적도 못 찾게됨
: 언론에서 경제 위기가 온다는데요? 언론에서 경제위기가 언급되지 않은 해는 단 한 해도 없었다.
5. TAA (전술적 자산 배분)이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있지 않을까?
: 2016/7/29 기준으로 TAA펀드와 60/40 포트폴리오 비교 시, 누적 수익률이 60/40보다 좋은 TAA 펀드 수는 3개 미만
> 높은 수수료, 잦은 거래로 인한 추가 비용이 원인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다.
: TAA는 경제 위기 시그널을 찾아 투자하지만 경제 위기라는 이벤트 자체의 샘플이 적다.
: 전략이 공개되거나 시장이 변하면 알파는 사라진다.
: TAA는 5년 정도 관찰이 필요하므로 다른 투자 방식에 비해 기회 비용이 크다.
6. 다양한 경제 시그널을 확인하는 것이 단순 투자보다 우월하지 않을까?
: 뱅가드의 창업자 존 보글은 일반인에게 VTI(미국 주식 ETF)와 BND(채권 ETF) 두 개면 충분하다고 한다.
> 93년부터 2개 펀드에 60:40으로 투자하면 연 수익률은 8%, MDD는 -30%이다.
: 보글헤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트폴리오는 쓰리 펀드 포트폴리오. 미국주식에 33%, 미국 외 주식에 33%, 채권과 물가연동채에 33% 투자한다.
> 윌리엄 번스타인은 이렇게 평했다. "너무 단순하다고 아마추어 같다고? 최근 수십 년 동안 수많은 프로 투자자들이 이 펀드보다 성적이 안 좋았다."
ㄴ 실제로 위 두 사례를 보고 올웨더 포트폴리오보다 더 단순한 형태의 포트폴리오가 나에게 적합하지 않을지 고민했다. 시드가 크지 않은데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경우에는 총 9개의 자산군으로 쪼개어져 있기 때문이다. ETF를 활용해 자산 배분을 하겠다는 쪽으로 마음은 많이 기울었지만, 정확히 어떤 포트폴리오고 구상해야할지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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