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달러가 폭등하면서 달러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다.
참 재미있게도 사람들은(나 포함;) 달러가 쌀 때는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비싸졌다고 하면 '지금 달러에 투자를 해도 될까?'하고 고민을 시작한다.
똑같은 고민을 갖고 달러를 이리저리 살피다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다소 단언적인 제목의 책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알게된 달러의 성격을 정리해보겠다.

1. 왜 악재가 터지면 달러화가 폭등하나요?

이번 장을 겪은 사람들은 누구나 알 것이다. 달러는 악재 속 보험 같은 존재란 것을.
그럼 도대체 왜 달러가 악재에서 폭등하는 것일까?
달러는 기본적으로 거래가 자유로운 국제통화인 동시에 저금리 통화이다. 따라서 달러를 빌려서 다른 곳에 투자하기 위한 일종의 funding 통화로 많이 활용된다.
즉, 달러화 매수 -> 외환 시장에서 투자하고 싶은 국가의 통화로 환전 -> 해당 통화로 자산 매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트레이드를 캐리 트레이드라고 하는데, 이런 트레이드는 매일 전세계 무역 거래량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악재가 터지게 되면 투자 목적으로 갖고 있던 세계 자산을 모두 매도한다.
그리고 달러 빚을 갚아야하니 많은 사람들의 많은 양으로 빠르게 로컬 통화를 달러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달러가 폭등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 캐리 트레이드에 활용되는 엔화

책을 읽고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 찾아보니 위와 같은 이미지를 찾을 수 있었다.
외환 시장에서 많이 거래되고, 금리가 매우 낮은 엔화 역시 캐리 트레이드에 활용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위 이미지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수익을 누린다고 한다.
1) 일본에서 0.1% 금리의 엔화를 빌림
2) 엔화를 멕시코 화폐인 페소로 환전하거나 멕시코의 채권을 매수
3) 멕시칸 페소로 표시되어있는 채권 수익률 6.5% 수익을 누림
4) 투자자는 페소가 엔화에 대해 상승함에 따라 더 높은 이자율과 혜택을 받음
엔화 투자를 고민했을 때, 누군가는 일본 시장 자체가 가라 앉고 있으니 엔화를 사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씀 하셨지만,
다른 누군가는 엔화 자체가 캐리 트레이드에 사용되어 사실 상 일본 시장이 무너지는 것과 큰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씀 주셨었다.
그 당시에는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어려웠으나 지금은 어떤 의미로 그런 말씀을 주셨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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