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직 어린 것 같은데 벌써 서른? 서르니의 재테크와 부업 그리고 일상을 공유합니다.
지갑 사정 엿보기/자기계발 · 북 리뷰

달러화가 하락하면 미국 자산을 팔아야 할까요? | 달러 약세기 투자처

by 직장인A (Jikjingin_A) 2022. 8. 4.
728x90

1. 경제가 회복되는데 수익률이 떨어진다고요?

김동주(김단테)의 책 <절대수익 투자법칙>에서는 자산 분산을 강조하며 백테스트 결과를 보여준다.

 

그 결과를 보다보면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최고의 수익률을 보여준 해는 IMF 97년, 서브프라임 금융 위기를 겪었던 2008년 등이다.

 

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화 기준 수익률이 높게 나온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최악의 수익률은 최고의 수익률 다음 해에 이어졌다.

 

포트폴리오의 수익률과는 상관 없이 환율이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오면서 손실이 누적된 것이다.

 


* 원화 기준 올웨더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결과 
- 기간 : 1926년~2019년
- 연평균 수익률 : 9.24%
- 연간 변동성 : 20.45%
- 최악의 해 5년
: 1998년 (-16.10%), 2009년 (-7.36%), 2001년 (-6.53%), 2002년 (-5.10%), 2016년 (-4.17%)
- 최고의 해 5년
: 1997년 (89.96%), 2008년 (34.84%), 2019년 (24.47%), 2000년 (20.92%), 2003년 (19.32%)
- 최대 낙폭 : -20% 내외로 추정 (월 간격이 없어서 부정확)
- 수익이 난 해 / 손해가 난 해 : 17 / 7

<출처 : 절대수익 투자법칙, 김동주>

즉, 달러화로 미국 주식에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직접 투자했을 때 

 

원화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면 악재 이후 회복하는 시기에 환율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달러화가 최고점에 가까운 환율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 달러화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내려오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까?

 


2. 달러화가 하락하면 매도해야하나요?

달러화가 하락하게 되면 원화 기준 수익률이 줄어드니 달러화로 매입한 자산을 매도하는 것이 현명할까?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백석현 저)를 찾아 읽었고, 그 책에서 관련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출처 : 백석현,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위 그래프는 환율 반영 여부에 따른 테슬라과 델타항공의 주가이다.

 

보다시피 환율 변동성이 주가 차제의 변동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방망이를 아주 짧게 잡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면 환율 변동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적극적으로 자산을 매도하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3. 달러 약세기에 매수하기 좋은 자산은 무엇인가요?

추가로 백석현 작가는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책에서 환율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환율 = 달러화 모멘텀 / 원화 모멘텀
        = 미국의 경제 / 미국을 제외한 세계 경제

 

여기서 알 수 있듯 달러화가 약세기에 접어 들었다는 의미는 미국 보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경제의 모멘텀이 더욱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달러가 하락하는 시즌에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책에서는 아래와 같은 자산을 언급했는데, 달러 하락기에 아래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면 미국 주가 지수에 비해서는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 유럽지수 
- TIGER 유로스탁50 합성H
-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

* 중국지수
- KODEX 중국본토 CSI 300
- KBSTAR 중국 MSCI China 선물 (H)

* 일본 지수
- KODEX 일본 TOPIX
- TIGER 일본 닛케이 225

출처 : 백석현, <환율 모르면 주식 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하지만! 글로벌 주식 시장에 거품이 꼈다고 판단이 된다면 이 때는 주식이 아닌 다른 자산을 찾아 봐야한다.

 

이럴 때는 미국채 ETF에 투자하기 좋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가격이 저렴한 수준에 도달했을 것이므로 주가 수준이 위험해 보이면 다른 나라 주식 시장이 아닌 미국채 매입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환율이 내렸을 때 미국채 가격이 저렴한 수준에 도달했을 거라는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된다. 이부분은 좀 더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오늘은 김동주(김단테)의 <절대수익 투자법칙>과 백석현의 <환율 모르면 절대로 주식투자 하지마라>라는 책을 읽으면서 환율이 지금보다 떨어졌을 때의 액션 플랜에 대해 고민해봤다.

 

1) 환율이 하락하면 ->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원화 기준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2) 원화 기준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장기 투자용으로 갖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처분할 필요는 없다.

 

3) 다만 올웨더포트폴리오 외에 개별 주식으로 갖고 있는 계좌에서는 미국 개별 주식을 좀 더 사들이기 보다, 미국을 제외한 시장 ETF 혹은 미국채를 좀 더 매입하는 것이 수익률을 지키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4) 따라서 달러가 다시 떨어지면서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면, 중국지수를 추가 매입해봐야겠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