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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사정 엿보기/자기계발 · 북 리뷰

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인상이 뭔데 | 책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by 직장인A (Jikjingin_A)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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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니, 금리 인상이니, 달러 강세니 작년 초부터 계속 나오는 이야기이다. 21년도 2월 달 쯤 investing.com에 즐겨찾기를 해두었던 주식이 5~10%씩 빠졌다고 알람이 울려대곤 했었다. 그 바람에 금리 인상이라는 카드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몸소 느끼기도 했다.

오늘은 미국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책을 폈다. (책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건영 저)

1. 미국 금리 인상의 타임라인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적 완화를 단행하며 시장에는 유동성이 넘치게 공급되었다. 14년도부터는 금리 인상을 논의하기 시작했는데 Fed는 한 번 금리를 인상하면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어 시장에는 금리 인상 논의만으로도 공포감이 조성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달러 매력도가 높아졌고 결국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

미국 금리 그래프를 토대로 달러-원 환율 그래프를 찾아보았다. 04년도 금리 인상이 논의되기 전인 03년도 연말,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맞이하였을 때, 그리고 16년도 금리가 인상될 때 환율이 확인했다.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가 시기적으로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공부하는 차원에서 확인해보았을 때 어느정도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달러 강세의 그늘은?
1) 이머징 국가의 달러빚
2008년 미국의 양적완화와 제로 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이머징 국가에서는 달러 빚을 많이 냈다. 이후 달러가 강해지면서 빚의 영향력과 그 여파가 커져 이머징 국가들의 실질 부채 부담이 확대되었다.

2) 원자재 가격 하락
국제 원유를 살 때 쓰는 통화는 달러이다. 그런데 달러가 강해지면 원유는 전보다 더 적은 달러로 살 수 있게된다. 즉,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원유,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이머징 국가에게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3) 미국의 디플레이션
이머징 국가에만 악영향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달러가 비싸니 수입물가가 떨어진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국제 유가 또한 떨어지므로 물가 상승 압력이 하락한다. 이로써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데 소비를 극단적으로 지연하게 되면 성장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

4) 환율 전쟁
달러 강세로 이머징 국가에서는 수출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본이나 유로존이 양정 완화로 엔화와 유로화를 가치절화 시키면 결국 이머징 국가의 파이를 이들에게 빼앗기게 된다.

3. 각 국의 대응
이렇게 달러 강세가 계속 되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된다. 이 국면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1) 미국은 금리 인상을 포기해 달러 강세를 조절하고 2) 일본과 유로존 등 G20 국가들은 환율 전쟁을 자제한다. 마지막으로 이머징 국가의 대표격인 3) 중국은 지준율 하락 등을 통해 위안화 절상이 필요하다.

4. 책을 읽고
이 책은 내가 갖고 있던 의문에 대해 힌트를 줬다.

1) 환전
22년도에는 달러를 무지성으로 미리 미리 환전하기 보다는 환율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어 투자할 만큼씩만 환전해야겠다.

2) 투자 빈도
파이낸스 타임즈에 의하면 22년도 3월 쯤 금리 인상을 한 차례 진행하고 24년도까지 2%에 가깝게 금리 인상하겠다고 한다. 위에서 보았듯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머징 국가가 힘들어질 수 있고 미국도 디플레이션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앞으로는 계속해서 현금을 확보하고 생각해둔 주식에 기회가 생길 때마다 매집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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